▲ 7월 1일 진행된 21대 대통령 국정기획위원회 기초생활보장제도 요구안 제출 기자회견. <사진=홈리스행동>
진퇴양난의 홈리스
가난한 이들에게는 흔히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일자리를 구하거나, 수급을 받으면 된다고 말이죠. 하지만 슬프게도 두 가지 경우 모두 녹록지 않습니다. 공공일자리는 퇴보 중이고 민간일자리는 그 질이 취약해 지속하기 힘듭니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더라도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하기에는 금액이 턱없이 부족하지요. 게다가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를 개악하려고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홈리스들이 처한 이러한 진퇴양난의 상황을 다루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