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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뉴스 121호] 다가올 현실 마주하기
2024. 2. 29.
[홈리스뉴스 121호] 다가올 현실 마주하기
※ 글이나 사진을 누르시면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2024년 2월 <121호> (온라인 18호)
▲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대의 모습 <사진=홈리스행동>
다가올 현실 마주하기
홈리스의 의료 문턱을 높인 노숙인진료시설 지정제도는 올해도 존치될 예정입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은 온갖 '가난팔이' 쇼를 벌이고 있지만 정작 홈리스 복지 예산은 삭감되는 추세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2024년 홈리스를 둘러싼, 다가올 차가운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면해보려 합니다.
이 달의 홈리스뉴스
2024년, 홈리스를 둘러싼 현실과 전망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해가 시작된 만큼 희망찬 앞날을 기대하게 되지만, 홈리스를 둘러싼 현실은 차갑기만 합니다. 4월 총선 이후 더욱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할 듯한 정치권, 심화되는 불평등, 축소되는 홈리스 복지…. 이번 기사에서는 2024년 홈리스 현실과 전망이 어떠할지 냉혹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비적정거처에서 비적정거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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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2월 6일자 조선일보 기사
지난 2월 6일, 서울시는 거리 홈리스에게 한시적으로 월세와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노숙인 임시주거지원 사업' 성과를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 보도자료에서 정부는 지원 대상자들이 다시 거리로 돌아간 비율이 낮다는 지표를 사업의 성과라며 강조했습니다. '거리'라는 비적정거처에서 '쪽방, 고시원'이라는 비적정거처로 거주지를 옮긴 것일 뿐인데 말입니다.
홍콩에 한파가 불어닥친 날
▲ 임시 대피소의 개소를 알리는 안내문 <사진=필자>
맥도날드에서 하룻밤을 자는 홍콩 사람들의 수는 지난 10년간 6배나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들 '맥난민'의 70%는 집과 일자리가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는 높은 임대료와 쪽방이나 나무 칸막이 방 같은 열악한 거주지라는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세계 최악의 주거불평등 도시 홍콩에 한파주의보가 내렸던 날 나선 아웃리치 경험을 살펴보았습니다.
홈리스, 올해도 병원 가기 힘들다
▲ 2022년 6월 서울역 대합실 앞 통로에서 노숙인진료시설 지정제도 폐지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한 참여자의 모습. 피켓에는 “왜 노숙인은 동네병원 못 가나? 노숙인진료시설 지정제도 때문! 완전 폐지가 답!”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홈리스행동>
지난 2월 14일, 보건복지부는 노숙인진료시설 지정제도 유효 기간을 1년 연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팬데믹 시기 '홈리스 의료 대란'을 겪고도 이 차별적 제도를 폐지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대상 의료기관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홈리스가 마주할 의료 문턱을 낮출 수 없는데 말이죠.
이 달의 홈리스행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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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서울시는 노숙인 임시 주거지원 홍보 아닌 개선을 위해 노력하라 (2024. 2. 8)
▲ 체제전환운동포럼 (2024. 2. 2.)
▲동자동 공공주택사업 발표 3년, 신속한 지구지정 시행 촉구 기자회견 (2024. 2. 5.)
▲[영상] 동자동 공공주택사업 발표 3년, 신속한 지구지정 시행 촉구 기자회견 (2024. 2. 5.)
▲2024 총선주거권연대 출범 기자회견 (2024. 2. 20.)
▲전세사기 희생자 1주기 추모문화제 (2024. 2. 24)
▲ 송파 세모녀 10주기 추모제 (2024. 2. 24)
알립니다
아랫마을 찾아오시는 길
아랫마을은 금융피해자연대 해오름,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빈곤사회연대,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그리고 홈리스행동 이렇게 다섯 개의 사회운동, 반(反)빈곤운동 단체가 함께 일하는 사무공간이자 홈리스들이 교육받고 함께 모일 수 있는 야학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홈리스행동
Homeless Action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25, 유리빌딩 3층, HV 01호
(서울역사무소)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320-28 1층 왼쪽집(아랫마을)
T) 02-2643-4331 F) 02-363-4331
homelessact@gmail.com
후원계좌: 국민은행(홈리스행동) 533301-01-12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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