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장소에서 이뤄지는 홈리스 강제퇴거에 서울시 개입을 요구하는 ‘서울시청 앞 1인 시위(24년 6월~9월, 총 69차)’ 활동 사진 <출처=홈리스행동>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홈리스가 겪는 문제는 비단 홈리스만의 것이 아닙니다. 홈리스가 공공장소에 머물 권리는 공공장소에 얽힌 보행권, 시민적 권리, 공익의 범위가 밀접하게 얽혀 있습니다. 어떤 공간에 머물 권리는 홈리스뿐만 아니라 청소년, 이주민, 성매매여성 등에게도 시급한 권리입니다. 또, 홈리스 주거권은 기후 재난에 내몰려 취약한 집에서 거주하는 모두의 권리와 연결이 되어 있지요. 이것이 둥근 지구에서 모두가 만나 함께 투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