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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뉴스 149호] 차별을 만드는 도시
2026. 6. 26.
[홈리스뉴스 149호] 차별을 만드는 도시
※ 글이나 사진을 누르시면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6월 <149호> (온라인 46호)
차별을 만드는 도시
홈리스 차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차별할 만한' 행동을 해서일까요? 그들이 '더럽고'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일까요? 아닙니다. 차별은, 차별을 하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강북의 코엑스'를 부르짖으며 홈리스를 서울역에서 내쫓으려 할때, 식사를 할 곳이 없어서 민간이 지원하는 음식으로 거리에서 떼우는 홈리스를 불편한 눈으로 쳐다볼 때 바로 차별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어떤가요, 이곳은 차별을 만드는 도시라 할 만하지 않나요?
이 달의 홈리스뉴스
[특집] '강북의 코엑스'에 홈리스의 자리는 없다
▲ 서울시가 제시한 서울역 조감도. <출처=서울시 보도자료>
지난 2024년 12월 12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식에서 오세훈 시장은 일대의 대대적인 공간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착공식 이후 현재 서울역 북부 철도 유휴부지에 대해 공사가 한창인데요, 화려한 조감도를 내세우는 오세훈의 계획 이면에는 공공토지를 민간기업에 매각해 공공성을 후퇴시키고 홈리스를 지우려는 본질이 숨어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개발이냐?'는 질문을 서울역 일대 개발사업에서도 물어야 할 때입니다.
[진단] 음식을 준다고 전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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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현관에 붙은 공지문. 한 당사자는 “오전에 식권이 동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사진=홈리스행동>
홈리스에게도 식사는 가장 기본적인 생존의 조건입니다. 보건복지부 <2024년도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홈리스가 가장 도움이 되었던 서비스로 꼽은 것은 ‘무료급식 등 식사지원’이었는데요. 하지만 접근성과 지원 규모나 '따스한채움터'의 제도적 안정성의 측면에서 보아도 서울시의 ‘노숙인 등 급식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제는 홈리스를 포함한 모든 취약계층의 먹을 권리를 보장하는 지역사회 먹거리 복지 관점이 필요합니다.
[구술기고] "내 돈이 있으면 '밥퍼'에서 먹기 싫을 때도 있죠."
▲ 성근식 씨의 하루
"라면 먹고 싶을 때도 있고, 짬뽕 먹고 싶을 때도 있고. 사람이 그런 거잖아요."
거리홈리스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했을까요? 남대문에서, 약 2주 전 지원금을 받았다는 성근식 씨(가명)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홈리스인권-아우성] 차별은 '차별할 만한 사람'을 만든다
▲ 서울역에 설치된 박스집 <사진=홈리스행동>
이제는 소식이 끊긴 홈리스 당사자 B씨는 '노숙자'가 싫다고 했습니다. 냄새나고 더럽고, 규칙도 안 지킨다고 말이죠. 하지만 곁에서 본 거리홈리스의 모습은 그들이 스스로 이야기하는 모습과 조금 다를 때가 있습니다. 옆사람의 끼니를 살뜰히 챙기고, 새벽 네 시부터 인력사무소 앞에 줄을 서 건설 현장 보조 일을 하고, 깡통과 고물을 주워 파는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혐오는 다정함도, 성실함도, 누군가를 돌보는 마음도 보이지 않게 만듭니다.
6월의 홈리스행동 이야기
▲ [집회] 공공돌봄 선언인 대회(2026.05.23)
▲ [집회] 613노점상대회(2026.06.11)
알립니다
아랫마을 찾아오시는 길
아랫마을은 금융피해자연대 해오름, 노숙인인권공동실천단, 빈곤사회연대,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그리고 홈리스행동 이렇게 다섯 개의 사회운동, 반(反)빈곤운동 단체가 함께 일하는 사무공간이자 홈리스들이 교육받고 함께 모일 수 있는 야학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홈리스행동
Homeless Action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25, 유리빌딩 3층, HV 01호
(서울역사무소)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320-28 1층 왼쪽집(아랫마을)
T) 02-2643-4331 F) 02-363-4331
homelessact@gmail.com
후원계좌: 국민은행(홈리스행동) 533301-01-12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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